메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정보제공동의 서명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메타의 소유입니다. 메타는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바꾼것이구요.

메타가 최근 자사의 소셜플랫폼에서 사용자에게 정보제공동의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주 수익은 광고수입입니다. 광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트래킹 정보가 필요한데 이것은 웹브라우저는 쿠키, 안드로이드앱은 ADID, 애플 IOS는 IDFA를 사용합니다.

웹브라우저의 쿠키로 사용자의 트래킹 정보를 제고하는 것을 3rd party cookie 제3자쿠키라고 합니다. 이 제3자 쿠키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트래킹 정보를 페이스북 외부와 내부에 연동해서 추적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쇼핑몰에서 본 노트북이 있다면 페이스북에 접속했을 때 그 노트북이 광고로 보이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3자 쿠키와 사용자 트레이싱이 점진적으로 사라지게 되는데 제3자 쿠키는 2023년 말로 크롭라우저에서 차단됩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이걸로 인해 광고 노출을 하는 큰 수입이 사라지게 되므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그건 사용자의 행적정보를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해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데?

그전에도 이런것을 어느정도 했었지만 정보제공동의 서명을방고 난 후에는 법적인 문제없이 본격저으로 할 수 있고 제3자쿠키나 ADID를 통한 사용자 트래킹이 사라지면서 손실이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대체할 수 있게 됩니다.

즉, 본인의 행적과 일부 데모그래픽 정보를 외부에 제공하고 어떤 형태로 그 댓가를 얻을 수 있게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민등록번호깥은 것이 유출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사는 지역, 성별, 연령대, 가입한 그룹들을 통한 성향, 취미, 친구관계를 통한 사회적 지위, 직장, 소득, 쓰는 글 등을 이용한 성향 분석 등으로 정리한 정보를 광고주에게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페이스북 쿠키를 차단하고 ADID를 리셋하면 되는거 아닌가?

페이스북에 로그인한 정보를 사용하기 때문에 쿠키를 차단하는 것과 상관없이 정보는 제공됩니다.

인스타그램도 동일합니다. 즉 트래킹 당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싶으면 페이서북과 인스타그램에 로그인하지 않으면 됩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쓰면서 정보를 추적당하지 않는 방법은 없는가?

없습니다. 매체 또는 플랫폼을 쓰는 댓가로 행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고 그걸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 플랫폼에서 광고를 보고 싶지 않거나 추적하는 것을 피하려면 그 플랫폼을 쓰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구조는 구글, 네이버, 카카오 다음 모두 같습니다. 이들 모두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광고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추적당하지 않으려면 로그인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럴 수 있다면 말이죠.

Author: euri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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