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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어 -
미국어의 대표적인 입력기는 아시다시피 마크 트웨인이 '톰소여의 모험'을 쓸 때 부터 타자기로 썼다는  백 년도 더 된 Qwerty 배열입니다. 키보드를 사면 무조건 인쇄되어 박혀 있는 광범위한 영문배열입니다. 알파벳 문화권의 거의 모든 언어들의 입력기는 Qwerty와 배열이 거의 같습니다.
그 외에 볼 수 있는 것이 Dvorak 배열입니다.
Qwerty자판의 배열이 타자기의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연속적으로 입력이 되는 글자들을 일부러 떨어뜨려 놓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입력할 때 효율(문서를 작성할 때 타이핑할 때 드는 시간이나 손가락의 동선 같은 것들)이 떨어지는데 Dvorak은 배열을 완전히 바꿔서 좀더 인간 친화적으로 배열로 재정비 한 것입니다.  Dvorak은 배열을 만든 사람 이름입니다. 영어권에서도 거의 쓰지 않는 자판이긴합니다만 영문 타이핑을 많이해야 하는 경우에는 아주 좋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도 그럭저럭 Dvorak으로 타이핑이 느릿느릿 가능한데 Qwerty와 비교하면 Dvorak이 좀더 편하고 빨리 적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Dvorak도 Qwerty와 함께 미국 표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벌식이 한국어입력 표준이 아닌것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첫째 단축키를 입력할 때 무지 애먹는 다는 점인데 CTRL-C, CTRL-V 같은 단축키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입력기에서 일시적으로 Dvorak모드를 해제해서 자동으로 Qwerty상의 키배열을 인식해 주는 기능을 지원해 주지 않으면, 쓰는 사람이 익숙해져서 Dvorak 배열의 알파벳을 눌러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터미날접속해서 vi나 emacs를 편집기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적응해서 쓰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둘짜 자판의 배열이 영어를 기준으로 최적화 한 것 같아서 다른 알파벳문화권 (스페인이나 뭐 프랑스 등등요)에도 유용하고 효율이 좋을지는 의문입니다.

- 한국어 -
한글 입력기도 종류가 많습니다만 대표적으로 한글 입력기는 두벌식과 세벌식 그리고 기타등등으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휴대전화나 다른 곳에서 쓰는 입력기까지 하면 더욱 많겠습니다.
두벌식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자음과 모음을 자판에 배열해 놓은 것이고 세벌식은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분해서 배열해 놓은 것입니다. 때문에 세벌식이 자판의 배열수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두벌식은 받침과 첫글자의 구분이 없지만 세벌식은 첫글자와 받침이 따로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세벌식이 두벌식보다는 보다 한글구성원리를 잘 활용하고 있고 익숙해지면 여러가지 편리한 것들이 가능해지고 편합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단점으로는 개수가 많아서 글자판의 4단열의 일부까지 배열이 되어 있는 점입니다.
참고로 세벌식 자판배열 중 세벌식이라는 단어 뒤에 붙는 것들 즉, 세벌식390, 세벌식순아래 등은 세벌식에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배열을 변형한 것인데 세벌식중에 가장 대표성을 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세벌식최종입니다. 사용하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서 쓰면 되겠지만 보통은 세벌식최종과 세벌식390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벌식최종과 390의 차이는 특수기호의 배열과 몇개의 이중자음받침 몇개의 차이인데 그 외에는 거의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최종은 숫자키와 함께 있는 ^&*()등의 기호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배열이 다르지요. 390은 특수기호를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머들을 위해서 특수기호의 배열을 살리고 대신 자판을 조금 변형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몇개의 이중받침을 제외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ㄼ', 'ㄵ'등의 받침이 390에는 없습니다. (ㄴ받침과 ㅈ받침을 조합해서 만듭니다)
제 경우에는 한글을 입력할 때 세벌식최종을 사용하고 특수기호는 한영전환을 해서 타이핑합니다.(그래서 shift-space로 한영전환이 거의 필수 입니다)

- 일본어 -
일본어도 입력기가 여러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처음에 배울때는 직접입력방식(direct input) 방식으로 시작했었습니다만 지금은 로마자병음을 더 많이 쓴다고 합니다. direct input은 50여개의 가나글자들을 자판에 그대로 배열해 놓은것입니다. 때문에 외워야 할 자판 개수가 상당합니다. 키보드의 4단열에 위치한 숫자키까지 사용해야합니다.  무식하게 다 외워서 치면 됩니다. 카타가나는 위치가 같으므로 히라가나만 외우면 전환키를 이용해서 모드만 바꾸면 됩니다. 청음과 탁음, 모음첨자등은 조합해서 입력할 수 있습니다.

로마자병음은 알파벳으로 발음을 입력하면 가나로 변환해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kawasemi를 일본어모드에서 타이핑하면 발음대로 かわせみ로 변환해주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타이핑 수가 들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자판개수가 적고 외국인도 입력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옜날 타자기같이 물리적 장치들에는 적용을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겠지요.

일본어 입력에서의 특징은 일본어는 한국어처럼 띄어쓰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스페이스키를 한자변환(또는 단어변환)의 자동완성을 위한 키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어병음입력 모드에서 kankokujin을  타이핑을 하면 かんこくじん으로 입력이 되는데 여기서 스페이스를 누르면 韓国人으로 변하거나 추천목록이 보이게  됩니다. 변환되어질 수 있는 것이 한개라면 바로 변환이 되고 변환할 수 있는 단어가 많으면 여러개의 추천단어가 화면에 나오고 스페이스로 계속 변환선택 후에 엔터키로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입력기마다 작동방식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만 기본은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한자변환방식은 직접입력방식(direct input)에서도 같습니다.

- 베트남어 -
베트남어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일하는 중에 입력을 해야 하는 경우가 다소 있어 기본적인 것만 이해해서 그럭저럭 입력만 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한자문화권이고 고유문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프랑스선교사가 만들었다는 알파벳을 차용한 표기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알파벳입니다. 야후 베트남을 방문해 보시면 어떻게 되 있는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http://vn.yahoo.com/
기본 자판 배열은 qwery와 같습니다. 다만 6성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음에 붙어 있는 기호가 많은데 조합하는 방식에 따라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조이기 때문에 자음에는 기호가 붙지는 않습니다.
a를 기준으로 보면 a,â,ạ,ă,ả,ã, 등인데 2개 이상이 조합될 수도 있습니다. ặ 처럼요 (대체 어찌 발음들을 하는 것인지 당췌... -_-;). 어차피 조합해서 만드는 것이라 qwerty를 능숙하게 타이핑한다면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입력방식은 VNI 방식과 telex 방식입니다.
VNI방식은 위에서 예로 보여드린 성조 모음을 입력할 때 모음을 입력하고 숫자키를 눌러서 기호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a를 타이핑하고 숫자키 1을 타이핑하면 모음에 기호가 붙는 방식입니다. 6번키까지 사용합니다.
telex방식도 유사합니다만 조합키를 숫자키 대신 안쓰는 알파벳(?)을 사용합니다. 베트남어는 알파벳에서 아예 사용하지 않는 w,z,r,x 같은 자음과 규칙상 모음뒤에 올 수 없는 s, f 같은 자음이 있는데 자리만 차지하고 남아도는 것들과 규칙을 이용해서 성조모음을 조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를 타이핑 한 후에 바로 연결해서 w를 치면 a에 기호가 불는 그런 방식입니다.
숫자키를 손해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telex가 좀 방식이 나은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어느것이 더 많이 쓰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스페인어 -
전에 스페인어 배우느라 잠깐 살펴봤었는데 별거 없는 것 같습니다.
키 몇개 더 있고 특수기호쪽이 좀 다는 거 빼면 기본 qwerty와 같은 것 같습니다.
스페인어 타이핑을 할 일이 많지 않아서 익숙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알파벳 문화권은 Qwerty배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중국어 -
골치아픈 입력기입니다.
종류도 너무 많고 쓰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익히려고 연습중인 것은 병음방식과 창제방식입니다.
우선 번체(Traditional)와 간체(Simplified)라는 한자의 표기 방식을 구분해야 하는데요.
번체는 전통적으로 한자모양 그대로 쓰는 것이고 간체는 복잡한 한자들을 간결하게 약어처럼 바꿔놓은 것입니다.
번체 = 번거로운 체
간체 = 간결한 체
요렇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번체는 홍콩, 대만에서 사용하고 간체는 중국 본토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논란이 많다고 알려졌습니다만 저에게는 한글이 있으므로 한자따위야 '이웃집 불구경 할 기세'일 따름입니다.(저는 한자세대가 전혀 아니어서 획수가 4개 이상되는 한자는 제 이름 빼고는 거의 모릅니다. 쿨럭)